처칠의 위트와 유머 감각

처칠의 엄청난 독서로 다져진 위트와 유머

예쁜 부인과 살았지만 처칠 자신은 160cm가량의 작은 키에 왜소한 몸집의 소유자였다. 보잘것없는 외모는 늘 그의 콤플렉스였지만 그는 엄청난 양의 독서로 다져진 위트와 유머 감각으로 콤플렉스조차 유머 소재로 이용하곤 했다. 어느 날 처칠의 비서가 신문을 들고 와서 당장 신문사에 항의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일이 발생했다. 그 신문이 만평에서 처칠을 시가 담배를 문 불도그로 묘사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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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처칠은 자신을 불도그로 묘사한 그림을 보더니 이렇게 말했다. "야~! 이거 나를 기가 막히게 잘 그렸는데. 저 초상화보다 훨씬 잘 그렸어. 당장 저 초상화를 떼어내고 이 그림을 겁시다."

이 유머에서 알 수 있듯, 처칠의 유머는 여유와 관용, 느긋함과 대범함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구렁이 담 넘어가듯 상황을 요리하는 것이다.

 

유머는 고급스러운 사회적 행동이다

유머는 일종의 사회적 행동이다. 그것도 매우 고급스러운 사회적 행동이다. 삶을 살아가면서 괴롭고 힘들고 슬픈 상황은 수시로 닥쳐온다. 이럴 때 유머는 어색하고 멋쩍은 상황을 타개하는 데 훌륭한 도구가 될 수도 있고, 슬프거나 괴로운 감정을 반전시키는 수단이 될 수도 있다.

 

책 '유머가 능력이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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