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위나 권한, 사리사욕

지위나 권한

지위나 역할은 각자가 담당하고 있는 일을 주위 사람들과 협력하여 보다 빠르고 적극적으로 진보시키고 충실한 것으로 만드는 데 공헌하라고 주어진 것이다. 즉 지위나 권한을 모든 사람이 더불어 발전하는 데 사용해야 한다는 의미다. 아무리 높은 지위를 가진 사람이라도 자기 혼자 잘난 것처럼 폼만 잡고 있다면 자신의 지위에 적합한 방식으로 일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할 수 없다. 지도자는 그만큼 더욱 바른 자세로 임해야 하고 아랫사람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게 도와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위를 앞세우기보다 더 들으려고 해야 한다.

 

사리사욕

'말 한 마리가 미치면 천마리가 미친다'라는 말이 있다. 이는 말에게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다. 사람도 한 사람의 잘못된 생각으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이 길을 잃게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사람이 사리사욕에 눈이 어두워진다면 판단은 완전히 엉망이 되기 쉽다. 그런 사람들은 눈앞의 작은 이익에 집착하게 마련이다. 그러나 작은 이익에 집착하면 결국에는 손해를 입고 만다. 게다가 오늘날처럼 사람과 사람, 일과 일이 서로 밀접하게 연관된 사회에서는 그 손해가 단순히 한 사람에게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의 손해가 된다.

 

 

책 '길을 열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