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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목감기, 코막힘 - 수술, 침 치료?

by 애니조이 2021. 10.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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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날씨가 추워지면 한쪽 코막힘으로 목소리가 입안에서 울려서인지 "말이 옹알거린다", "무슨 말인지 잘 안 들린다" 심한 경우에는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다"는 이야기를 심심치 않게 듣고 있습니다.

 

그리고 자다 보면 한쪽 코가 막히게 되어 한쪽 편으로 공기가 대량으로 통한다거나 입을 벌리고 자다 보니 편도선이 마르고 건조하여 아침에 일어나면 목이 칼칼하고 편도선이 아프고 붓고 목감기로 발전하다 보니 이비인후과에 자주 가게 되었습니다.

 

어느 날 이비인후과에 목감기로 갔더니 주치의 선생님이 필름을 보여주더니 "비중격 만곡증이니 수술해야 됩니다"라고 하며 "수술을 안 하시면 코 한쪽이 자주 막히고 잠을 잘 때에 숨이 한쪽으로만 통과하며, 무리가 가기 때문에 편도선이 붓는 목감기 증상이 자주 발생할 것입니다."라고 말씀하시기에 "예, 일단 목감기가 낫고 나서 생각해 보겠습니다."라고 대답하고 나서 그날은 그대로 병원을 나섰습니다.

 

그 후로도 목감기 걸릴 때마다 의사 선생님에게 "수술하셔야 합니다."라고 말을 듣다 보니, 주변 사람들에게 알아보기도 했습니다. 잘 아는 친구에게 물었더니 "지금까지 잘 살아왔는데 무슨 수술?"이라고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또 다른 지인에게 물었더니 "실은  몇 년 전에 수술받았는데요.." "수술 후에는 되게 아팠어요." "며칠 쉬어야 합니다."라는 말을 듣게 되었습니다.

최근에 이분에게 다시 물었더니 "그래도 몇 년 지나니까 요즘은 아주 좋아졌어요."라는 말을 하였습니다.

 

"에이 확 수술해버릴까?" 하는 생각에 "수술하면 수술비가 얼마나 되나? 보험이 되나? 수술하고 며칠 정도 쉬어야 하나? 얼마나 아프지?"라는 생각이 들어서 인터넷에 들어가서 알아보기도 했었습니다.

 

바쁘다 보니 계속 미루다가 몇 년이 지나갔습니다. 지금은 초음파 가습기를 틀어 놓고 자기 시작한 이후로는 목감기가 오지 않고는 있습니다. 그렇게 근본적인 코의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지내오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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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어느 날, 도서관에 갔다가 눈에 들어온 책 "나는 당신이 오직 코로 숨쉬기 바란다"라는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이 책의 요점은 "숨은 오직 코로 쉬어야 한다" 것이고, 부어오른 코 점막 안의 피를 빼는 침 치료가 코로 숨을 제대로 쉴 수 있는 방법이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코안의 구조를 확실히 파악하고 그림으로 설명하면서 설명된 책이고 내용이 너무 좋아서 읽는 내내 고개를 끄덕이게 되었습니다.

 

그러면, 책에 나와 있는 내용을 간단히 소개해 보겠습니다.

 

자는 시간에 입을 벌리고 자는 구강호흡은 차가운 공기가 입안으로 들어가면서 목구멍에 있는 편도선을 괴롭히면 편도선염이 된다. 그리고 인두염, 후두염, 기관지염이 생길 수도 있다.

 

코는 폐에 공기를 공급하고, 동시에 가습기, 온도조절기, 공기청정기 역할까지 한다. 코의 2차적인 기능은 뇌의 과열방지 장치 역할이다. 즉 공랭식 과열 방지 장치라고 할 수 있다.

 

코로 제대로 숨을 쉬는 것이 모든 질병 치료의 기본이다. 코로 숨을 쉬어야 뇌도 건강해진다. 그리고 뇌가 건강해야 몸 전체가 건강하다. 코를 치료하면 목가래도 없어진다.

 

비중격 만곡증은 꼭 필요하다면 수술해야 한다. 그러나 코점막이 부어 있는 경우는 침 치료로 치료도 가능하고 코 점막의 기능을 살릴 수 있다. 코 점막이 상당히 중요한 기능을 수행하고 있기에 중요하다. 코골이, 수면무호흡증도 치료할 수 있다. 수술을 하지 않고 침 하나로 거의 모든 코질환 치료가 가능하다.

 

호흡기 질환 건강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시간은 밤이다. 코로 호흡이 원활치 않으면 입으로 숨을 쉬게 되고 입안과 혀 목구멍 편도선이 마르게 되어 각종 감기 및 코질환이 걸린다. 감기는 코로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입으로 들어간다. 코감기, 목감기, 기침감기, 편도선 감기, 몸살감기에 걸리지 않으려면 일단 코로 숨을 쉬어야 한다. 입이 벌어지지 않도록 코로 숨을 잘 쉬게 만들어주면 대부분 감기에 걸리는 일이 줄어든다. 코를 치료하면 저절로 입이 다물어진다.   

 

 

이 책의 저자인 '이우정' 님은 코숨한의원도 운영하고 있으며 코숨 네트워크도 전국에 몇 군데 있습니다.

코가 불편하신 분들은 이 책을 꼭 한 번 읽어보시길 권장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책을 읽고 나니까 코 점막 침 치료를 한 번 받아보고 싶어 졌습니다.

전화를 해서 물어보니 일단은 내부 사진을 찍어서 코 내부를 파악해보아야 한다고 합니다.

 

제가 사는 곳은 강원도입니다. 이곳에는 네트워크로 연결된 곳이 없어서 서울로 가야 할 듯합니다. 

2022년~2023년에는 코로나19가 잦아들 테니 꼭 가보고 싶습니다.

 

이상까지의 내용은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고 아직 치료를 받지 않았으므로 좋다 나쁘다 단정 지을 수 없습니다.

독자들께서는 참고만 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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